[우수봉사일지] 우리의 의식을 깨우쳐야 아이들이 행복해집니다_천경란 단원
- 작성자마스터관리자
- 작성일2011-10-13
- 조회수1694
[대구아동복지센터 천경란 단원]
장마 때문에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복지관을 한바탕 청소하고나니 땀방울이 이마에서 흘러 내리고 칙칙한 날씨만큼 끈적임이 묻어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참으로 서글픈 소식에 가슴이 저립니다.
유아시절을 벗어나 학교에 갈만큼 예쁘게 자란아이들이 벌써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복지기관을 옮겼던 종전과는 달리 이제 복지관을 개조해서 고등교육을 받을 때까지 같은 선생님 아래서
자라게 한다는 소식에 참으로 다행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기주의에 빠진 학부모들이 복지센터아이들과 짝을 거부하고 심지어 선생님조차도 관심 밖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같이 말썽을 피워도 선입견으로 바라보겠지요.
선진대열에 서있는 우리나라 ,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하면서 퍼펙트의 힘을 과시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지금의 복지단체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밝게 자라는 모습을 우리는 눈으로 확인해왔습니다.
입양이 자연스럽고 ,이런 복지재단아이들, 장애들이 일반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진국
우리의 의식도 이제는 깨어 나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도 여느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처럼 이 나라의 기둥이 될 것입니다.
내 자식만 잘되는 사회는 강화도 해병대총기사건과 같은 끔찍한 일들을 예고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품어줄 때
복지관 아이들을 포함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내 가정까지 들어오리라 믿습니다.
우리 코오롱가족 여러분은 사회이기적인 그런 가족들이 아님을 믿습니다.
품위 있는 우리 부모, 마음이 따뜻한 어머니들이 많은 사회를 꿈꾸며 오늘 봉사를 마쳤습니다.
--------------------------------------------------------------------------------------------
지난 하반기 가족봉사단 임원회의에서 깜짝 이벤트로 우수봉사일지로 선정작을 대상으로 재래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홈페이지 내 우수봉사일지, 재밌는 사진 등 여러 컨텐츠를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오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