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봉사일지 수상작] 시간이 머룰다간 자리엔 추억이 소복하게 _유승희 님
- 작성자마스터관리자
- 작성일2012-04-02
- 조회수1464
세월이 이리도 빨리 가나요!
사십대의 나는 사십킬로미터로 달린다는데 그 속도감을 내심장이 따라가질 못하니 세월만 탓하기엔 그 시간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계획한바대로 성실히 살아주었다면 지금쯤은 가슴한켠이 뻐근하게 벅차올라야하는데,
내심장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걸 보니 그러질 못했나봅니다.
올해는 예기치못한 주변의 일로 병원 출입이 잦은 한 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봉사활동도 열심히 못했으니 아쉬움이 더해가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면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건강이라는 것을. 내 육신과 정신이 온전해야 주변에도, 가족에게도
내 존재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리 골절로 두어달만에 찾은 주몽학교 아이들은 쑤욱 자라고, 찬겨울 따사로운 햇살만큼 밝아 보였습니다.
오랜만의 만남에도 나를 잊지않고 반갑게 인사해주는 초록방 친구들.그새 식구가 한명 늘어 유영이와 동갑내기 준서의 등장은
때론 방식구들을 힘들게도 하지만 어느새 가족이 되어 있는 그들의 친근한 모습에서, 챙겨주고 보살펴주는 손길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비누거품을 바르고 문대고 씻으며 이미 나와도 가족이 되어있는 천사같은 재활원 식구들에게도 이만큼 자라준것에,
이만히길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나에게도 2011년 올 한해도 축복이었다고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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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수) 개최된 2012 상반기 가족봉사단 임원회의에서 깜짝 이벤트로 우수봉사일지를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되신 분께는 재래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 또는 [국민관광상품권] 5만원권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홈페이지 내 우수봉사일지, 재밌는 사진 등 여러 컨텐츠를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오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